주세 2009.09.29 20:52 전체공개

고래동무 후원의 밤 후기

고래 후원의 밤 행사에 다녀 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제대로 앉지도 못한 채 한시간을 기다렸다가 잡은 자리도 모르는 사람과 합석해야 했지만... 그래도 진짜 기분 좋더라. 모인 사람 모두가 다 멋지고 잘나 보였다. 다들 분명 좋은 사람들일거라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도 아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다며 신기해 했다. 회사 일 끝나고 오는 길이라 피곤했을 텐데 별다른 불평도 없이 기다려준 채리, 고맙더라. ㅎㅎ
비록 공연을 하는 곳이 보이진 않았지만(넓은 홀이 꽉차서 우리 자리는 입구 안쪽에 있었다. ㅠ.,ㅠ) 음향 장비가 잘 돼있어서 멋진 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기타를 배우고 있는게 뿌듯할 정도로 멋진 연주.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연주 할 수 있겠지. ㅎㅎ
<<고래가 그랬어>>70 호를 가지고 있었는데 채리가 궁금해 하길래 보여줬다. 마치 준비한 것처럼 줄줄줄 나오는 고래의 칭찬과 함께....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기 구독하는 잡지가<<고래>>고, 또 매달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안빼놓고 다 읽는 유일한 잡지가<<고래>>라고. 너무 좋아서 깨끗하게 읽은 후에 조카에게 보내주고 또 공부방에도 매달 따로 한 권씩 보내줄 정도로 좋은 책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책을 권하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고래>>는 언제나 예외다. 누구에게나 조금의 망설임 없이 추천한다. 아주 자랑스럽게, 그리고 당연한 의무라도 되는냥 이 책은 꼭 봐야한다고 힘주어 이야기 한다. 어린이 교양지인데 나한테도 정말 재밌고 유익하다고, 그러니 어른인 당신도 꼭 읽어보라고 말이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같이 읽고 또 돌려보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칭찬과 진심을 담아 권해준다.
친구도 이번 기회를 통해 고래를 기억했지 싶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내온 문자 "고래 사서 꼼꼼이 읽어봐야겠다. 좋아 보이더라." ㅎㅎ 정말 사 읽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어디가서<<고래가 그랬어>>라면 아는 척 한번 쯤은 하겠지. 그렇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래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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