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WORLD

최영훈님의 싸이홈

알림

첫끝발을 끝까지

나랑 같이 수영하는 남자 중에 참하고 아담한 사람이 있다.
나이는 삼십대 초반? 피부가 하얀 171센티미터의 61킬로다.
(키와 몸무게는 오늘 물어봤다)
이 사람이 우리반의 1번 주자다.
 
수영 50분의 스케줄은 일단 자유형 몸풀기로 시작한다.
200미터나 300미터를 한다.
근데 이 사람의 스피드가 상당한다. 처음엔 당황해서 많이 쳐졌었
는데 요즘엔 따라 붙는다. 우리의 김강사가 내 폼의 작은 걸 지적
해서 수정한 덕분이다.
 
근데 이 친구가 IM(개인혼영)을 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체력과 스피
드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개인혼영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을
혼자서 차례로 하는것을 말한다. 당연히 영법마다 체력 분배와 리
듬이 필요하다. 난 주로 접영에서 잠영을 많이하고, 배영에선 피치
를 늦추고, 평영에서 최대한 글라이드를 많이, 자유형에선 대쉬를
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우린 1번의 단점은 배영과 평영에 있다.
배영과 평영이 힘들면 당연히 자유형도 힘들다.
 
오늘은 핀수영이었는데 그 사람의 단점이 뭔지 알았다.
상체와 하체의 유기적 유연성이 부족했다.
자유형은 직선으로 간다.
그러나 평영과 접영은 상하운동을 동반한다.
여기에서 허리와 상체, 허벅지의 힘이 핵심으로 떠오른다.
 
수영을 하다보면 내 몸의 어디가 부족한지 정확히 알수 있다.
수영을 오래하면 자신의 몸의 어디를 보강하고 교정해야 하는지
알수 있다.
 
첫끝발이 개끝발이 되지 않을려면 몸의 전체적인 발란스를 잡아야
한다. 몸짱이 중요한게 아니라 몸 균형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
즘이다.

댓글 0

TO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