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2013.02.15 10:26 전체공개

베를린

#1 . 육아 우울증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 육아우울증에 대해 알게 됐다.
중증일 경우 알콜 중독에 빠지거나 심하면 아이와 동반 자살을 하고
심지어 아이를 아파트 창밖으로 집어 던지기도 한단다.
난 뭐 그정도까진 아닌데 요즘 약간 이상해진 상태가 그 초기 증세
인듯 했다. 마침 목요일날 장모님이 오전에 애를 봐주신다고 해서
잠시 내 볼일을 보고 영화도 봤다.
 
#2 . 혼자 본 영화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본것도 몇년만인 것 같은데
혼자 본건 거의 십년 정도 된 것같다. 그새 영화 값이 올랐더라.
 
#3 . 아줌마
리액션은 역시 아줌마. 오전 시간이라 옆자리에 아줌마들이 죽 앉아
있었는데 장면장면마다 반응이 솔직했다.
아파보이면 같이 아파하고...슬프면 같이 슬퍼하고...
덕분에 혼자 본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4 . 한석규
한석규는 검색해보니 나보다 여덟살이나 많다.
그래도 여전히 멋있고, 슈트가 잘어울리고, 트렌치 코트도 멋스럽게
어울렸다. 분노와 느물느물한 연기를 동시에 그렇게 잘하는 배우가
흔할까?
 
#5 . 하정우
그래..그는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모른다.
기럭지 좋고 비주얼 좋고 연기 되고 액션 된다.
하정우가 이렇게 멋있는지 미처 몰랐다.
 
#6 . 흉내
혹자들-특히 영화 만들줄도 모르면서 영화 비평에 입과 펜이 가벼
운 평론가들-은 액션씬이 어디서 본듯하다고들 하는데...
사실 몇 장면은 본 시리즈의 몇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것도 1편에서 3편까지 두루두루...
그러나 더 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헐리우드의 액션영화가 원맨쇼라면..
베를린은 무한도전 같은 버라이어티다.
베를린은 흉내 이상을 보여줬다.
 
#7 . 스토리
스토리 같고 뭐라고 하는 평론가들도 있는데 이정도면 잘 짜여졌다.
시의적절해서 현실감이 있었다.
그리고 영화의 영어제목이 The Berlin File인데 제목을 보면서 속편
을 생각하나 싶었다. 그런데 맨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속편이 나오
게 문을 열어 놨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8 . 레드불
극장에서 광고를 보는데 레드불 광고가 나왔다.
영화 보기전에 광고 보면서 뭉클해본건 처음이다.
정말 눈이 호강하고 심장이 울렁거렸다.
참고로 요즘 XTM에서 Ation Tops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레드불
의 후원을 받는 X 게이머나 모험가들의 묘기를 볼 수 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스턴트와 점프, 묘기를 볼 수 있다.
그걸 보다보면 난 참 인생 헛살았다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9 . 강혜정
오프닝 크레딧에 프로듀서가 강혜정으로 돼 있길래 영화배우 강혜
정인가 했더니 동명이인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부인이자 류승범의
형수, 영화사 외유내강의 대표다.
예전의 한 인터뷰에서 두 형제를 영화인으로 키운 엄마같은 사람이
라고 소개한게 기억난다.
 
#10 . 돈
돈 값을 한다. 결론적으로 좋은 영화는 영화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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