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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조적 삶의 참모습찾기 [세계의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 2]

제목 : 세계의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 2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역자 : 김진욱
출판 : 문학사상
금액 : 13,800 원 / 13,800 원
무라카미의 작품중 김진욱이 번역한 몇 안되는 작품중 하나이다.
가장 많은 작품을 번역한 이는 당연히 임홍빈이며, 내가알기로는 김진욱이 번역한 무라카미의 책은
2집 3권으로써 세계의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2권과 에세이집 슬픈외국어 두 종류이다.
다른 무라카미의 군소장단편 소설과 마찬가지로,
하루키문학을 다 읽어보겠다고 마음먹고 다른책들과 함께 구매한 책들이다.
렉싱턴의 유령, 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 태옆감는새, 어둠의 저편등과 함께 구매를 했다.
역자가 달라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함께 구매한 임홍빈이 번역한 책들과는 표지 디자인의 궤를 달리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태옆감는새는 윤성원씨가 번역을 한 것이고
렉싱턴의 유령, 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 어둠의 저편등은 임홍빈씨가 번역한 것인데,
각각 번역한 사람에 따라서 표지디자인이 큰 차이를 띤다.
양장본 표지를 벗겨내자 츄파춥스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표지가 눈에 확 다가온다.
특이하게 전면부에는 한 글자도 적혀있지 않다.
색다르고 깔끔한 표지라서 좀 더 마음에 든다. ㅎ
역시 표지디자인은 책에서 빼놓을수없는 불가결의 요소이다.
책이 진행되는 방식은 무라카미가 즐겨사용하는 방식이며, 약간은 특이하기도 하다.
책 제목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가 어디서 기인한것인지 잘 알수 있는 대목인데,
책의 홀수장은 하드보일드 원더랜더를
책의 짝수장은 세계의 끝 에서의 삶을 이야기한다.
눈치빠른 독자라면 1권을 읽으면서 두 이야기의 주인공이 같다는것을 알아챌수 있을것이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의 이야기가 도쿄에서의 실제 벌어지는 육체적인 일을 나타낸다면,
세계의 끝에서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나"의 사념속의 장소이다.
위의 사진은 1권 가장 첫페이지에 나오는 지도로써
주인공인 "나"의 의식속에서 만들어지는 세계이다.
계산사와 기호사
생전처음들어보는 직업이고 단어이다.
과연 무라카미만이 생각해낼수 있고, 또 자연스러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역시나 당연하지만, 그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도 하루키문학에서는 자연스럽게 일어나곤 한다.
주머니에서 꺼낸 칼로 쓱쓱 그어 그림자를 분리해내는 일도 자연스럽기 그지없다.
인간으로써의 평범한 삶을 살다가 죽을것인지,
사념안에서 불사의 삶을 살아갈것인지는 어쩌면 주인공이 택할수밖에 없었을것이다.
이 과정을 설명해내는 부분이 조금 머리가 아프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하루키니까~"라는 단어로 쉽게 이해할려고 했다.
"죽음이란 셰이빙 폼 캔을 절반 정도 남기고 가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담담하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식인지도 모른다.
죽은자야 어쨋든 죽은자가 남긴것은 별것아닌 그의 물건들일지도 모른다.
죽음을 가장 무덤덤하게 표현해낼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서른을 넘긴 내게, 주변의 죽음은 이제 어느덧 익숙해져만 가고있으며,
이제는 어느덧 차분히 대응할수 있게까지 되었다.
이야기의 경중을 떠나서 한줄의 글귀가 가슴에 와닿았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마치 인디아나존스와도 같은 스펙터클한 며칠을 보냄으로써
살아있었음을 느꼇을 "나"는 결국 자신이 만든 세상인 "세계의 끝"에 대해서 책임을 지기로 한다.
마지막까지도 당연히 육체의 삶을 택했을거라 믿었었건만,
나는 하얀색티에 팬티만을 입은채 그를 깨워준 위장확장증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서 미망인 보다도
마음이 사라진 세계의 끝의 도서관에서 오래된 꿈을 읽을수있게 도와주는 도서관 사서를 선택했다.
재미있었고, 소재도 특이하다.
등장하는 인물도 굉장히 강렬하고, 잠깐잠깐 스쳐간 택시운전사와 렌터카대여아가씨또한 이채롭다.
판타지와 도시괴기물이 절묘하게 조합된 공간에서 인간의 이중구조적 삶이 멋드러지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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