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2011.11.18 11:54 전체공개

백패커스 홈_ Backpacker's Home _ 2

다음 날 아침이다.
숙박비에 조식이 포함 되어 있어서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카페로
나갔다.
7시부터 9시까지
인데
우리가 7시 반쯤 나갔으니...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게스트는 우리밖에 없었다.
카페에 게스트 하우스와 관련된 사람들 몇이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조금 뒤에 조깅 나가셨던 주인아저씨가 돌아오셔서 아들과 대화를 하는데 영어로 하신다. 참, 그러고보니 아들이 영어로 나오는 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날 아마 카다피가 죽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었던가 보다. 우리는 티비에서 멀리 앉아 있어 몰랐는데 아저씨가 영어로 아들과 대화를 하다가 한국어로 다시 설명해주는 걸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저씨가 우리에게 다가오셨다.
"식빵 어때요? 괜찮아요? 원래 쓰던거에서 다른걸로 바꿨는데 맛이 별로 인 거 같아."
나는 입맛이 굉장히 관대하다. 나한테 빵은 그냥 빵이고, 과일은 과일이고, 우유는 우유다. ㅋㅋㅋ 내가 쓰고도 웃기네. 슈퍼에서 파는 천원짜리 (요즘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식빵과 파리바게트 같은 빵 전문점에서 파는 부드러운 우유식빵을 비교하지 않는 이상 잘 구분도 못 한다. 아니면 우유 식빵과 곡물 식빵을 비교하지 않는 이상. 그런 나한테 빵이 어떤지 물어보시다니... 이 전 빵을 먹어보지도 못 한 상황에서 말이지.
아저씨는 하루 지내는 건 편했느냐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셨는데 게스트 하우스 운영에 대해 굉장히 열의가 느껴졌지만 딱히 도움 될 드릴 말씀이 없어서. ;;
우선 오랜만에 계란 후라이를 먹어서 좋고,
씨리얼이 두 종류나 되어 좋고,
바나나에 제주도산 귤까지 그냥 먹을 수 있어 좋다.
식빵과 토스트기, 우유, 주스, 커피까지
조식이 끝나며 이 모든것이 사라지고 테이블로 변한다.
먹을 때 쓸 식기와 컵.
한 쪽엔 휴대폰 충전기도 있다.
여행자들은 충전기를 모두 갖고 다니겠지만 카페 손님들은 충전할 때 편할 듯.
자 그럼 카페를 구경해 보자.
카페 한 가운데에 큰 나무가 원래 있던 그 자리에 보존 되 있...다.
설마 옮겨 놓은 건아닐거야..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노트북 한 대가 있다.
나무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도 있네.
먹던 자리에서 바라 본 밖
카페 메뉴판
전면
왼쪽
오두막도 있네
바람이 불면 사그락 거리는 대나무 소리가 들릴 것 같다.
가지런히 놓인 자전거도 풍경이 된다.
외부에도 화장실이 있다. 카페 손님을 위한 화장실이겠지만
무지 급한데 방 안에 화장실을 누군가 사용중이라면 이 곳을 이용해도 되겠다.
숙소 입구
카페는 이쪽으로~
슬슬 사람들이 밥 먹으러 내려온다.
홈 맞은편에 삼보식당. 저기서 물회 먹고 싶었는데... 구르미 먹을 게 없는데다 가격이 허벌...
삼보식당 왼쪽에는 용이 식당처럼 주물럭을 판다.
다음은 숙소 뒷편이다.
여름에 이 곳에 들린다면 저기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난 것도 먹고 담소도 나누며
친구들을 사귀는 재미도 쏠쏠 할 것 같다.
길어 질 것 같아 다음 게시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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