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일 2012.05.29 01:02 전체공개

로또번호조합이란

제가 알고 있는 복권의 역사는 주택복권부터입니다.
일련번호식 주택복권은 정해진 복권의 수가 있고 찍힌 해당 복권을 판매하여 일정한 금액을 당첨금으로 지급하는 형태였지요.
일련번호식은 판매량이 정해져 있어서 초과판매를 할 수도 없고 판매소에 비치된 판매량이 떨어지면 다른 복권판매소를 찾아가서 구매하거나 포기해야 했습니다.
판매가 저조할 경우에는 복권기관 입장에서 운이 좋으면 1등이 없을 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얼마 팔리지도 않은 가운데 1등에게 어마어마한 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활도 올 수 있습니다.
이에 외국에서 운용중이던 로또가 도입되었습니다.
번호는 구매자가 직접 고르고, 추첨당일에는 무작위의 번호를 발표해서 해당 번호와 맞는 당첨자에게 판매액에 비례하는 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운용과 판매량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판매자 입장에 있어서는 매우 안정적인 판매방식인 셈이죠.
그러나 문제는 구매자들에게 발생하게 됩니다.
일련번호식 복권은 어떻게든 복권이 전량 판매되면 모든 등수의 당첨자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로또는 8백여만분에 1이라는 어마어마한 확률이 개개인에게 독립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월되는 일이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확률은 길가다 벼락맞을 확률보다 적은 확률이라고들 하지요.
따라서 사람들은 어떻게 더 좋은 조합을 통해 자신이 당첨될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에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고민을 파고든 사업이 로또번호조합 서비스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로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각종 번호조합사이트들이 눈에 띕니다.
들어가서 내용을 보면 알쏭달쏭한 전문용어같은 것을 들먹이며 1등 당첨자의 인터뷰나 후기등을 전면광고로 내세워 자신들의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과연 그 사이트들이 말하는 행운의 번호란 것이 존재할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첨에 조작이 없는 한 "없다"입니다.
로또에서 사용되는 모든 숫자(1~45)는 수의 의미라기보다는 일종의 기호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기호들은 특정 가중치가 없이 서로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육면체 주사위에서 1이 나올 확률과 6이 나올 확률이 다르지 않음과 마찬가지입니다.
1,2,3,4,5,6 이란 번호와
2,13,19,21,34,41 이란 번호를 놓고 어떤 번호가 당첨이 될것 같냐고 하면 심리적으로 후자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1,2,3,4,5,6 이라고 마킹하면 왠지 바보같아 보이기까지 할테고요.
하지만, 이 둘은 수학적으로 완벽히 동일한 확률을 가진 번호입니다.
심지어 지난회차에 당첨된 번호가 다시 당첨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이전 회차의 당첨번호가 다음 회차의 당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줄 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45라는 번호가 400번의 당첨회차중 200번이 나왔다 하더라도 그건 다음번에도 꼭 나온다거나 꼭 나오지 않는다는 근거를 제시해주는 수학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주사위를 던저 6이 나온 다음에는 다시 6이 안나올것 같지요?
6이 나온 다음에 또 6이 나올 확률을 기대하는 마음에 비해 실제로 6이 나올 확률은 처음 던졌던 때와 마찬가지로 1/6 입니다.
처음에도 1/6 다음에도 1/6.
그렇지만, 사람들은 6이 다시 나오길 바라지만 기대와는 달리 거의 대부분 6이 아닌 다른 수가 나오게 되죠. 6이 아닌 다른 수가 나올 확률은 5/6나 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온 수가 또 나온다는 것에 기대를 하지 않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말이죠.
잠시 내기를 떠올립시다.
내기 진행자가 주사위를 한번 던졌습니다.
6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다음에 주사위를 던져서 나올 수에 돈을 걸라고 말입니다.
어디에 거시겠습니까?
아마 6에 거는 사람들이 가장 적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이미 위와같이 6다음에 6이 또 나오지 않을 확률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1부터 6까지 확률이 같기 떄문에 또 6이 나올까 말까하는 고민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며, 로또 역시 지난 과거의 추첨된 번호가 다음번 추첨에 있어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것을 분석하여 당첨번호를 예상한다는 것은 그저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에 기여할 뿐이지 어떠한 도움되 되지 못합니다.
로또의 당첨번호는 어떠한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연산을 하더라도 미리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계산할 수 있어도 말입니다.
1,2,3,4,5,6 이 1등 될 확률이 8145060분에 1인것과
2,13,19,21,34,41 이 1등 될 확률이 8145060분에 1인것과
지난회차에 당첨된 번호 4,13,22,27,34,44 가 1등 될 확률이 8145060분에 1인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어떠한 번호로 조합을 하더라도 그 확률은 동일합니다.
다만 1회가 아닌 여러차례 로또를 구매할 경우 다양한 번호조합을 통해 당첨확률을 높이도록 기여할 수는 있습니다.
가령
5번의 게임을 하면서
같은 번호를 5번 구매한다던가
4,13,22,27,34,44
4,13,22,27,34,43
4,13,22,27,34,42
4,13,22,27,34,41
4,13,22,27,34,40
과 같이 번호 일부만 바꿔서 구매할 경우 당첨될 확률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추첨될 번호를 맞추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2,13,27,32,36,39
11,31,33,42,44,45
10,29,34,35,40,43
7,15,19,22,38,41
8,9,18,23,26,30
과 같이 다양한번호를 사용하여 하나의 번호라도 맞출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제가 중복추출과 비중복추출로 조합한 번호를 가지고 수만회의 당참시물레이션을 한 결과 모든 순위에서 비중복으로 조합한 번호가 유리하게 나타났습니다.
[시물레이션 확인]
로또번호조합 사이트들이 1등을 배출함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번호를 조합했다는 것 뿐입니다.
가령
1,2,3,4,5,6 부터
40,41,42,43,44,45 까지의 가능한 모든 번호의 조합을 놓고 보면 8,145,060개의 번호조합이 가능합니다.
만약 해당 로또번호조합사이트의 이용자들이 80만개만 조합해서 가져갔다면, 10회차의 1번꼴로 1등이 배출되게 됩니다.
8백여만개의 조합이 모두 팔려나가면 1주일마다 1등은 꼭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해당 사이트의 시스템이 좋아서가 아니라 확률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이트들이 1등만을 발표할때, 반대로 꽝이 된 수를 발표하는 것은 보셨나요?
사용자들중 50%가 5등이라도 되는 사이트라면 정말 신의 경지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확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늘 그럴 수는 없지요.)
로또명당 판매점의 원리와 마찬가지입니다.
명당이라고 소문이 나서 해당 판매처를 통해 많은 이들이 구매를 하고 때문에 구매한 사람중에 당첨자 나올 확률이 자연스럽게 높게 되고, 그러면 또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문에 또 구매자가 몰리고 계속 그것이 반복되는 것 뿐입니다.
이에 어려분께 합리적인 방안을 알려드립니다.
http://www.00645.net 에서 매우 간단하게 로또번호를 조합해 줍니다.
(사이트는 매우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고, 아직까지는 어떠한 광고도 정보수집장치도 없음)
특별히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저 수학적으로 동일한 확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매번 조합되어 나오는 수가 다른 이들과 겹치지 않게 되어 있고 스스로와도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홀로 싸우는 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게임 아시나요? 숫자 3개를 감추고 '1스트라익 1볼' 하면서 서로의 수를 맞추는 게임이요.
1,3,8 을 숨겨놓고 상대방이 1,2,3 이라고 부르면 1스트라익 1볼이라고 하지요.
그럼 상대가 다음번에 또다시 1,2,3을 부를까요?
혼자만의 확률로 외롭게 승부하지 마시고, 어떠한 가중치도 믿지 말고 수학적으로 제시되는 근거만으로 확률을 공유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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